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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쿄 여행이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by 박독자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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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롤을 내리기 전에

 세계 어느 곳이든 여행에 대한 가이드와 추천을 잘해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이 앞광고이던 뒷광고이던 내돈내산이던 많은 정보들이 널려있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쓰자면 아주 디테일한 리뷰이거나 해당 여행지를 처음 방문하는 분들을 위한 광고없는 가이드가 필요하다 생각되서 글을 쓰게 되었다. 여행의 전반적인 안내는 여행자의 경제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꺼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만 18번의 여행을 짧게 다녀온 유학생, 이민자, 부자도 아닌 딱 고만고만하게 한 번의 여행에 100~200만원 정도의 총소비를 하며 여행을 다닌 여행자이다.

 사람들이 매우 즐겨가는 곳은 조금은 피하면서도 유명한 거리는 돌아다니고, 적당한 비지니스 호텔에 묶으며 로컬은 또 하염없이 좋아하는 여행자로써 비슷한 성향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여행은 길수록 좋지만 도쿄의 첫 여행이라면 4일에서 7일 정도가 적당하다. 3일은 아쉽다. 꽉 채운 4일은 가도 아쉬운 도쿄니깐. 적어도 4일 이상을 생각하고 일정을 잡는게 좋다.

 

준비사항

숙소, 교통 그리고 조금 유명한 곳.

○ 숙소(나리타행 비행기)

 대부분이 신주쿠시부야 또는 긴자 쪽에 숙소를 잡지만 나는 우에노에 숙소를 잡는다. 도쿄에는 2개의 국제공항이 있다.  나리타 & 하네다 국제공항. 부산에서 출국하면 나리타로만 입국을 한다. 서울이라면 나리타&하네다 다 갈 수 있다.

 

 나는 부산에서만 출국하기 때문에 나리타에서 시내까지 가장 빠른 교통편인 스카이라이너를 탑승한다. 그러면 우에노, 닛뽀리에 하차를 할 수 있다. 몇 년동안은 숙소치기(매일매일 숙소가 다른 여행 스타일, 숙소에서 숙소로 가는 길을 여행하는 여행스타일)도 해보았지만, 아사쿠사를 항상 들려야 하는 일정이 있었기에 우에노가 편한 부분이 있었다. TMI하자면 아사쿠사는 일본내에서는 유일하게 가죽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1년에 2번 도쿄가죽박람회를 개최하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들리는 곳이다.

 어쨋든 스카이라이너에서 내리자마자 10초만 걸으면 늘 가는 숙소가 있다. 스카이라이너에서 내리고 5분이면 캐리어까지 맡기고 밖으로 나올 수가 있다. 출국하는 날이 더 좋다. 무거운 캐리어와 가방을 5분만 들면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바로 나리타공항까지 갈 수 있다. 우에노에서 도쿄의 유명한 곳은 지하철 라인이 다 있기 때문에 교통도 편하다.

 나리타에서 리무진버스를 타면 신주쿠까지 1시간 20분이 걸린다. 이것 역시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비용은 스카이라이너보다 저렴하다. 왕복 4만원

 

○ 숙소(하네다행 비행기)

 나는 하네다행 비행기를 타본 적은 없지만, 하네다로 입국한다면 시부야, 신주쿠, 긴자에 숙소를 잡을 것 같다. 긴자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시부야&신주쿠 까지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우에노만큼 짐을 들고 다니기 편하지는 않겠지만 일본에서 가장 핫한 동네라는 메리트는 정말 좋지 아니한가. 다만 시부야, 신주쿠, 긴자 모두 핫한 동네인 만큼 숙소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숙소 검색은 본인의 상황에 맞게 많이 해야 된다.

○ 교통

  JR라인을 제외한 웬만큼은 72시간 티켓으로 모두 해결이 된다. 여행이 4일이라면 72시간 티켓 1개를 끊고, 체류 기간이 5일 이상이라면 72시간 48시간 두개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미리 인터넷에서 구매 후 나리타 공항에서 교환받아 가지만, 그게 아니라면 현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어떤 걸 타야 되는지 헷갈린다면 영어가 한글자로된 지하철은 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A, G, H 모두 탈 수 있지만 'KH'이런 두글자인 노선은 탈 수가 없다. 또 위의 지도에서 굵은 선을 벗어나게 되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여행자를 위한 매트로 정기권 구매처

○ 교통카드(아이폰 가능)

http://www.pasmo.co.jp/

 

PASMOの公式WEBサイトです!

PASMO(パスモ)公式ホームページ。PASMO(パスモ)は、首都圏を中心に全国の鉄道・バスでご利用いただける便利なICカードです。電子マネーとしてお買い物でもご利用いただけます。

www.pasmo.co.jp

일본에도 교통카드가 있다. 파스모, 스이카 등 역의 티켓자판기나 창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고 충전도 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는 앱을 설치해서 실물카드를 핸드폰에 집어넣어서 사용도 할 수 있고, 핸드폰을 올려놓고 바로 충전을 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카드는 편의점, 마켓, 카페 등 웬만한 음식점에서도 다 결제가 가능하며 택시나 버스도 다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 일본 여행일지라도 하나 구입해놓으면 여러모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그리고 유명한 곳

 로컬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도 도쿄에 갔다 왔으니 유명한 곳 위주로 돌면 좋지 않을까? 취향없이 도쿄니깐 갈 수 있을만한 모든 지역들을 추천해볼까 한다.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하자면 시부야, 신주쿠, 하라주쿠,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 긴자, 롯폰기, 우에노, 나카메구로, 오모테산도, 아사쿠사, 쓰키지, 다이바로 추릴 수 있다.

 모두다 가면 좋겠지만 나이 취향에 상관없이 도쿄를 보자면 더 추릴 수 있다. 시부야, 신주쿠, 하라주쿠, 긴자, 오모테산도, 아사쿠사

 

 유명한 곳을 기준으로 한다면 도쿄타워, 오다이바, 센소지, 긴자 명품거리, 우에노공원, 오모테산도 힐즈, 롯폰기 힐즈, 스카이트리, 시부야 스크램블 크로싱, 시부야 스카이, 메구로강 벚꽃길, 요요기 공원, 도쿄 디즈니 랜드 정도로 추릴 수 있다. 물론 도쿄의 홍대, 도쿄속의 쿄토 동네 구석구석 더 많지만 메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대와 취향이 안맞을 수도 있지만 도쿄를 처음 방문한 그대를 위한 가이드이기 때문에 도쿄라면 갔다와서 별로라도 해도 될 만한 곳들이다.

 

○ 나의 취향

 나는 이미 도쿄 시내에서만큼은 웬만한 곳은 다 다녀왔다. 그 중에서 가장 적게 다닌 곳이라면 신주쿠가 아닐까 싶다. 첫째는 사람이 너무 많고, 둘째는 한국 사람이 너무 많다. 한인거리가 형성되어 있고 한국 술집도 많이 있다. 그래서 신주쿠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들은 거의다 돌아봤다고 할 수 있다.

 

 주로 가는 곳은 공원이나 명품거리나(건물 자체를 구경하러 다닌다. 딱히 살 돈은 없다.) 박물관, 미술관, 주방거리이거나 패션거리이거나... 주로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공원을 산책하거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입장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일본스러운 기념품샵도 좋아하는 편이다.

 

 오모테산도 힐즈, 우에노공원, 박물관, 미술관, 갓파바시 주방거리, 가죽시장, 쓰키지나 아메요코초 시장, 아키하바라 게임거리, 긴자 거리, 도쿄타워, 메구로강 벚꽃길, 에비스거리, 이노카시라공원, 야카나긴자 등이 주로 다니는 곳이다.

 그냥 걷고 구경하고 건물을 보거나 초록초록한걸 보며 시간을 보낸다. 작년에 후지산 인근에 하코네마치까지 갔다가 왔는데 그것 또한 괜찮은 곳이였다.

 

나열한 곳만 따져도 일주일은 금방 지나가는 일정이다. 이 중에서 취향을 고려해 조금 더 좁은 디테일로 사람들의 리뷰를 보다보면 본인의 스타일과 비슷한 더 많은 곳을 찾아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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